경찰 순찰차량에 “서울경찰”표기 후 이달부터 서울 시내 주행

KPD뉴스 승인 2022.05.06 10:17 의견 0


이달부터 서울 시내에서 “경찰”에서 “서울경찰”로 표기된 교통 순찰 차량을 볼 수 있게 됐다.
자치 경찰이 도입되었지만 전국 경찰 순찰 차량에 경찰(POLICE)이라고만 표기가 되어 있던 것을 서울 경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경찰 (SEOUL POLICE)이라는 지역 명칭을 사용, 교통 순찰 차량 148대를 시범 운행 후 나머지 순찰 차량 (805대) 전체에 확대하기로 하였다.
서울시 자치 경찰위원회는 시민들이 자치 경찰의 인식이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순찰 차량에 “경찰”에서 “서울경찰”로 서울이라는 지역을 명기하여 운행하기로 1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제공

원안에는 6월 또는 7월로 예상하였으나 두 달 가까이 앞당겨진 것이며,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기도 하다.
경찰차에 지역명을 표기한 것은 경찰 창설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지역을 명기한 이유는 지난해 7월 1일 자치경찰제를 도입했지만, 일반 시민에게 이 내용을 를 제대로 알리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치경찰제도를 “잘 모르고 있다”고 한 응답자가 대다수였으며 “알고 있다”는 응답은 겨우 6% 정도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아예 경찰 차량에 “서울경찰”이라고 표기를 하여 자치 경찰에 대한 인지도와 체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지난 3월부터 이를 추진해왔다.

앞으로 6개월간 “서울경찰(SEOUL POLICE)” 표기 순찰 차량을 시범 운행한 후 시민의 자치 경찰의 인식, 홍보 효과 등 분석을 통해 서울 전체 경찰 순찰차량(805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 서울시 서울경찰청의 업무 추진을 통해 자치경찰제도 시행에 알맞고, 또한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서울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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